'설향' 딸기육묘 초기 칼슘결핍 주의
'설향' 딸기육묘 초기 칼슘결핍 주의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0.05.1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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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기원, 적절한 환기·수분유지 등 당부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딸기 육묘초기에 설향 품종에서 칼슘 결핍 증상이 나타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히고 예방위주 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딸기 육묘과정에서 칼슘이 결핍되면 신엽이 오그라 들고, 새로 나온 줄기(런너, 포복경)의 끝이 고사하는 증상으로 건전한 자묘(번식용 어린묘)를 확보하는 데 지장을 준다. 특히 다른 품종보다 칼슘 요구량이 많은 설향 품종에서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칼슘 결핍은 모주(번식용 식물체)의 생육이 왕성하게 진행되는 정식 직후와 고온기에 생육이 일시적으로 멈추었다 다시 생육되는 시기에 많이 발생하는데 원인으로는 재배과정에서 하우스내 습도가 너무 높아 증산량이 적을때, 토양수분이 부족하고 토양 온도가 낮을 때, 토양이 산성일 때, 암모늄태질소나 칼륨, 마그네슘의 시비량이 과다할 때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딸기시험장에서는 육묘 초기부터 칼슘 결핍을 막기 위해서 적절한 환기와 토양수분을 충분하게 유지, 주기적으로 석회질비료(칼슘)를 관주해 주어 토양산도(pH)를 6.0이상의 약산성으로 교정해 주고, 질소질 비료를 줄 때 암모늄태질소를 질산태질소로 바꾸어 줄 것 등 예방 관리 요령을 당부했다.

관계공무원은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서 전국적으로 52%정도 재배하는 설향 딸기는 품종특성상 칼슘요구량이 많아 결핍 우려 된다"며 건전한 자묘를 확보 할 수 있도록 철저한 생육관리를 농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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