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열·김학헌 등 출마포기… 영향 관심
예비후보 이필용·박덕영 등 5파전 양상6·2 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음성군수 선거구도가 재편되고 있다.
출마를 선언했거나 예상됐던 인사들이 잇따라 출마를 포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민주당 음성군수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 출마를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던 유주열 전 충북도의회 의장이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덕이 부족했던 것 같아 현실을 수용하고 출마의 뜻을 접기로 했다"며 "민주당 이시종 도지사 후보 당선을 위해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군정과 도정을 잘 알고 열심히 의정활동을 한 후보가 군수에 당선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출마가 거론되던 김학헌 전 음성군 환경보호과장도 최근 한나라당 이필용 예비후보 캠프에 합류하면서 출마를 접었다.
이들의 출마 포기와 후보 지원이 선거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공천 경선대회에서 고배를 마신 이원배 전 문화원장과 박희남 군의회 의장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이 전 문화원장과 박 의장이 박덕영 후보 지원에 나설 경우 판세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 후보 캠프에서 이들의 지지지를 얻어 내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음성군수 선거는 한나라당 이필용 후보, 민주당 박덕영 후보, 자유선진당 정한헌 후보, 무소속 이기동 후보, 무소속 김전호 후보 등 5파전으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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