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부담 "축제참여 안한다"
취업 부담 "축제참여 안한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5.11 2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커리어 설문조사… 대학생 40% '여유없다' 응답
대학생 상당수가 취업 부담으로 축제 참여를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축제시즌을 맞아 대학생 69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2%가 '올해 축제에 이미 불참했거나 앞으로도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유로는 '취업부담으로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40.4%)가 가장 많았다. 이어 '특별히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없어서'(29.9%), '그 시간만이라도 쉬고 싶어서'(23.4%), '아르바이트공모전 등으로 시간이 없어서'(4.3%), '더 재미있는 타학교 축제에 가기 위해서'(0.5%) 등이었다.

반면 축제에 참석하겠다는 학생들은 '먹거리주점'(64.5%)과 '학과(부)별 행사'(51.4%)에 주로 참여(복수응답)할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연예인 초청공연'(29.0%), '응원제·연극 등 동아리행사'(28.3%), '각종 길거리 게임'(25.7%), '취업관련 행사'(22.5%), '각종 경진대회'(16.3%), '기업체 협찬 이벤트'(7.2%), '축구·계주 등 운동경기'(6.5%) 순을 보였다. 자교 축제에 대한 이들의 평가점수는 52점(100점 만점 기준)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은 어떤 축제를 원하고 있을까.

현 대학축제의 문제점(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대학만의 특색이 없는 행사'(50.0%)와 '학생들의 무관심'(49.4%)을 주로 꼽았고, '축제의 흥행을 좌우하는 연예인 초청공연'(43.7%), '지나친 음주문화'(42.4%)가 뒤를 이었다.

바람직한 축제유형은 '연극·가요제 등 볼거리가 풍성한 축제'가 39.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취업박람회 등 정보가 풍성한 축제'(22.9%), '게임·운동경기 등 놀거리가 풍성한 축제'(20.5%), '역사·문화탐방 등 배울거리가 풍성한 축제'(14.1%) 순이었으며, '식당·주점 등 먹거리가 풍성한 축제'는 1.3%에 불과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