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인사비리 공무원등 사법처리 전망
옥천인사비리 공무원등 사법처리 전망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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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인사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은 유봉열 옥천군수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입건한 가운데 관련자 9∼10명을 사법처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경찰청 수사과는 지난 13일 오후 유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2004년 7월 옥천군청 공무원 L씨(44)의 남편이 한 권당 1만 2000원짜리인 유 군수의 자서전 500권(600만원)을 구입하게된 과정과 군수 비서실 직원 계좌로 돈이 입금된 배경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또 지난 2004년 11월 L씨의 남편으로부터 1000만원을 받게된 경위와 대가성 여부, 승진심사에 관여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와 함께 지난해 4월 전 자치행정과장 전모씨(60)등으로부터 각각 500만원과 2000만원을 받았다 되돌려준 경위 등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특히 경찰은 유 군수가 여직원의 남편으로부터 1000만원짜리 수표 1장을 받았다 되돌려준 부분과 자신의 자서전 구입 등이 인사와 관련된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유 군수가 인사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추가 입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강모 부군수와 전 전 과장에 대해서도 승진 인사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면 공무집행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다.

/옥천 박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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