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은 3일 지바현의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말 3점 홈런과 5회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바 롯데가 1-2로 뒤진 3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상대 투수 마스이 히로토시의 6구째 몸쪽 직구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6호 3점 아치를 쏘아 올렸다.
단숨에 지바 롯데가 4-2로 리드를 잡게 한 한방을 터뜨린 것이다.
김태균의 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김태균은 양 팀이 4-4로 팽팽하게 맞선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등장, 상대 투수 마스이의 5구째 한 가운데로 몰린 124km짜리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월 솔로 홈런을 만들어 냈다.
김태균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것은 지난 1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 이후 이틀 만이다. 또 김태균은 올해 처음으로 홈구장 마린스타디움에서 홈런포를 신고한 것이다. 홈 팬들 앞에서 장쾌한 홈런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김태균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5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지바 롯데는 김태균의 연타석 홈런포에 힘입어 6회 현재 5-4로 앞서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