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사칭 '보이스피싱' 조심
경찰사칭 '보이스피싱' 조심
  • 남경훈 기자
  • 승인 2010.04.2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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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협, 거래고객 파악 예방
충북농협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을)는 농협 북문로지점에서 거래고객 한 모씨(67·청주시 우암동)가 '보이스피싱'으로 알려진 금융사기를 당할 뻔 한 것을 예방한 사실을 알리면서 금융거래 고객들에게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6일 맞 12시쯤 한 모씨는 사이버수사대라고 하면서 전화가 와서 "우체국에서 신용카드를 신청한 사실이 있느냐"고 물어 한 모씨는 "신청한 사실이 없다"고 답변했다.

전화 사기꾼은 이어 "지금 귀하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신용카드가 발급되어 범인들이 예금을 인출하려고 하니 즉시 농협에 가서 현금카드를 발급받으라"며 종용했다.

고객은 상대방이 시키는 대로 국민은행(예금주 김ㅇㅇ), 신한은행(예금주 김ㅇㅇ), 농협(김ㅇㅇ)등 4개 금융기관의 계좌에 각각 동일금액 5,907,000원씩 총 4회에 걸쳐 23,628,000원을 입금하고 5번째 이체조작을 하던 중이었다.

농협중앙회 준법감시실에서는 '실시간 사고' 건임을 감지하고 통장거래정지 조치를 신속히 처리, 계속 조작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추가 사고발생을 방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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