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강의 듣고 기부금도 유치"
"명강의 듣고 기부금도 유치"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0.04.1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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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대, 유명인사 강연 인기
산·학협력도 체결 '일석이조'

나사렛대학교의 '화요 명사 초청 특강'이 상아탑내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나사렛대는 지난 2005년 9월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8시 국내외 명사들을 초청해 특강을 하고 있다. 청중들은 대부분 교직원들로 보통 100여명 안팎으로 성황을 이룬다.

내용도 알차다. 강사진이 워낙 저명한 인사들인 데다 주제가 좋아 강의시간마다 방청석이 꽉 찰 정도다.

거쳐간 강사를 보면, 이수그룹의 故 김준성 명예대표이사, 한나라당 나경원 국회의원, 前 보건복지부 변재진 장관, 유한양행 故 차중근 대표이사, 녹십자 故 허영섭 대표이사, SK주식회사 신헌철 사장, KBS 오영실 아나운서, 세계 결핵제로운동본부 이윤구 총재,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시 러스(Ru th) 시장 등 국내 정재계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강사가 초빙됐다.

명사특강을 통해 교류가 이어지다 보니 특정 기업이나 기관 등과 학교가 산학협력을 체결하거나 기부금을 유치하는 계기가 되는 일석이조의 결실도 맺고 있다.

학교 홍보팀 관계자는 "특강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1시간 빨리 출근해야 하지만 이른 아침에 성공한 명사를 만나 명강의를 듣고 유용한 지식을 얻게 돼 직원들이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세미나를 주관하는 대외협력기금팀 관계자는 "강사를 섭외하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 전, 어떤 분은 1년 전부터 미리 스케줄을 잡아야 하는 등 섭외에 어려움이 많다. 그러나 우리 대학의 브랜드를 알릴 수 있고 학교 구성원들의 지식 경쟁력을 쌓을 수 있어 명사 특강을 더욱 알차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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