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항공대란을 빚고 있는 아이슬란드 화산재가 오는 20일께 한반도 상공을 지날 전망이다.

18일 국내외 기상청 등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아이야프야플라예르쿠둘 화산재는 고도 5㎞에서 11㎞ 상공 사이까지 올랐으며 특히 6㎞ 부근에 짙게 몰려 있다.

이 중 6㎞ 이상 상공에 있는 화산재는 초속 25m 이상의 제트기류를 타고 빠르게 북반구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6㎞ 이상에 있는 미세입자는 오는 20일께, 3~4㎞ 중간고도에 있는 입자는 22일께 한반도 상공을 지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화산재 농도는 '아주 약한 황사' 정도로, 항공 운행 등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