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명품 농정시책 '弗당긴다'
창의적 명품 농정시책 '弗당긴다'
  • 이수홍 기자
  • 승인 2010.04.1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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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농산물 미래 투자가치 산업 육성
오는 6월 서산 6쪽마늘 브랜드인 산수향을 원료로 제품의 개발과 생산 및 유통의 콘트롤 타워가 될 산수향 종합처리장 공장 전경.
6쪽마늘 산수향 등 전국 대표브랜드 우뚝

고품질 상품개발로 유럽시장 개척도 박차


생산성이 낮고, 고부가가치는 불가능한 것으로만 여겨졌던 농업분야를 정반대, 미래 투자가치가 있는 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고 있는 서산시의 농정시책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서산시 농정시책은 고부가가치 산업의 선두주자 격인 IT, BT 분야에 버금갈 만큼 창의적인 시책 발굴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서산시의 미래까지 담보하는 또하나의 큰 축을 담당할 산업의 분야로 농업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서산시의 농정 우수시책을 보면 시는 전국 최초로 농산물최저생산비를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 농가를 보호하고 있다.

인사가 만사라 했듯 서산시 農者天下地大本(농자천하지대본)은 과감한 인사 발탁에 있었다.

서산시는 3년전 정기 인사때 전문 농림직이 아닌 행정직을 전격 농정과장으로 발탁한다. 인사권자만의 통찰력이었을까, 현 김영제 과장을 중심으로 농정과 직원들의 창의적 시책은 인사권자의 부름에 부응이라도 하듯 능력을 발휘해 냈다.

서산 6쪽마늘과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은 소비자가 직접 뽑은 전국 대표 명품 브랜드로 충남에선 유일하게 3년 연속 선정됐다.

미래 투자가치를 위한 농정시책 역동성은 6쪽마늘 원예브랜드육성사업에 잘 나타나 있다.

200억원을 투입해 3년전 세계적 농산물 브랜드화를 목적으로 산수향(6쪽마늘) 출시, 산수향 사업 콘트롤타워가 될 마늘종합처리장 준공도 코앞이고 종구 갱신, 흑마늘 소금 등 가공 식품을 개발, 해외 수출에 나선다. 벌써 성사 단계다.

전국 최고의 생강 또한 클러스터 구축(52억원)에 나서 최첨단 가공유통센터를 세워(올 9월 준공) 생강 엑기스, 생강 술(酎) 등을 개발해 농가의 소득증대를 꾀한다.

우수농특산물 명품화사업도 지역 농산업을 지탱해 줄 기둥추다. 그동안 수차례의 토론회와 전략회의를 통해 차별화된 고품질, 고품격의 가공상품을 개발키로 하고 13개 품목 14개 브랜드를 선정, 지난해 한국식품연구원과 업무협력 협약도 체결해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또 축협한우개량사업소와 협약을 맺고 최고 품질의 한우육성 노하우도 공급받을 수 있는 길을 뚫었다.

서산시의 화훼산업도 으뜸이다. 그동안 생산기반 안정화와 지속적인 품질개량으로 일본과 미국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향토산업육성사업도 유치해 놓고 있다.

30억원(농식품부)을 지원받아 간월도 어리굴젓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농특산물의 고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유럽 등의 시장 개척에 나선다.

농어촌의 문화자원을 재복원, 정주공간을 마련하는 사업도 내년까지 30억원이 투자된다.

농어업인 육성과 생산성 향상 등 농어가의 소득기반의 새로운 청사진을 위한 100억원의 농림어업발전기금을 조성중인 시는 서산브랜드 농산품을 세계 시장에 내다파는 큰 틀부터 농가 가가호호를 챙기는 창의적 농정시책은 떠나가는 농촌을 정주권이 숨쉬는 돌아오는 농촌으로 탈바꿈시켜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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