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떨어지면 식욕 더 땡긴다
기온 떨어지면 식욕 더 땡긴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4.1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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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빈의 날씨에세이
김낙빈 <대전지방기상청장>

기온과 음식물 섭취량과의 관계를 알아보면 흥미롭다.

제2차 세계대전을 치르는 동안 미군들은 기후에 따라 음식물 섭취의 양이 달라짐을 체험하였다

기후가 서로 다른 여러 지역에서 음식물을 공급하고 마음대로 음식을 먹게 하였는데 추운 지역의 병사들이 더운 지역의 병사들보다 많은 음식물을 섭취하였던 것이다.

체온유지에 필요한 열량 섭취가 늘어난다는 의미이다.

북극에 가까운 나라들을 보면 대부분 몸집이 크다는 것을 우리는 보아왔다.

또한, 추위를 견디려고 알코올을 섭취하는 경향도 있다. 모두 열량을 높이는 식품들이다.

기온에 따른 음식물 섭취로 사람이 요구하는 열량은 영상 30℃에서는 약 3000kcal 정도, 영하 30℃에서는 5000kcal 정도로서 약 2000kcal 정도 더 높은 열량이 있어야 한다.

기온 1℃ 낮아질 때 약 30kcal 정도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추운 지방의 사람들은 음식물 조절을 잘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계절풍 지역에 속해 있기 때문에 겨울에 음식물섭취가 많아지고 여름에는 적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 경향이다.

특히나 겨울철에는 여름철보다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체중조절이 어렵다.

많은 음식물을 섭취하는 대신 충분한 운동을 통하여 비만을 방지해야 한다.

추울 때 많은 열량의 음식물을 요구하는 원인으로는 온도가 낮아지면 체내의 순환이 잘되지 않아 강제로 순환을 시키려면 음식을 통해서 열량을 높여줘야 한다고 한다.

또한, 추우면 내복과 두꺼운 옷으로 체온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일이 증가하는 원인이 되어 많은 음식을 먹게 된다고 한다.

어떤 원인이든 간에 겨울에는 한 번에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

한번 체중이 늘어나면 줄이기가 쉽지 않고 각종 성인병에 걸리기 쉽다.

날씬한 몸매관리로 건강을 유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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