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김병현, 탈삼진 9개...시즌 1승
대체>김병현, 탈삼진 9개...시즌 1승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0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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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이 올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김병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돌핀스 스타디움에서 가진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서 올 시즌 첫 선발 등판, 6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아내고 5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팀은 3대1 승리, 첫 등판, 첫 승리를 안았다.

탈삼진 9개는 지난 해 6월1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의 경기에서 작성했던 8개를 넘어선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직구 최고구속은 93마일(150㎞)까지 찍혔고 볼넷은 1개밖에 없었다.

총 투구수 101개 중 스트라이크가 71개에 이를 정도로 제구력도 남달랐다.

김병현은 1회말 첫 타자 알프레도 아메자가를 4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꽂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순조로운 행진을 계속했다.

김병현은 2회 1사 후 3타자 연속 삼진을 포함해 3회 1사까지 7타자 연속 범타의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콜로라도 타선은 2회 제이슨 스미스의 적시타로 먼저 1점을 선취한데 이어 3회에도 클린트 바메스의 1타점 우중간 안타로 2-0 리드를 잡아 안정권에 들어섰다.

김병현은 5회에도 댄 우글라를 3구 삼진으로 잡는 등 플로리다 타선을 삼자 범퇴시켰다.

김병현은 7회 제이콥스에게 2루타를 맞고 미겔 올리보의 내야안타 때 3루수 개럿 앳킨스의 송구 실책이 겹쳐 1사 2, 3루에 몰렸지만 대타 웨스 헴스를 삼진 처리하며 스콧 도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플로리다는 3회말 내야 안타로 출루한 에릭 리드가 2루를 훔쳤고, 아메자가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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