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예보, 신뢰도 정보의 활용
주간예보, 신뢰도 정보의 활용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4.1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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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빈의 날씨에세이
김낙빈 <대전지방기상청장>

가정 경제가 풍요로워짐에 따라 최근 들어 단체나 가족단위로 여가활용을 위한 나들이나 야외모임이 빈번해졌다. 이에 따라 각종 행사시에 날씨정보를 미리 확인해 행사의 원활한 진행에 참고하려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기상청은 주간예보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9년 5월 29일부터 신뢰도 정보가 추가된 주간예보를 제공하고 있다.

과거에는 예보변경 가능성에 대한 정보가 없어 날씨정보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파악할 수 없었지만 비 예보나 하늘상태 등이 변동될 가능성 정보를 제공해 시민들이 직접 판단할 수 있게 과거보다 진일보한 주간예보를 제공한다.

예보가 빗나가는 경우 체감만족도가 하락해 기상청에 대한 불만이 많았지만 신뢰도 정보의 제공으로 사전에 주간예보 변경 가능성을 알려 줌으로써 주간예보에 대한 이해를 도와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뢰도 정보는 높음, 보통, 낮음으로 표현되는데, '높음'은 현재예보의 강수나 하늘상태가 계속 유지될 확률이 90%이상이고, '보통'은 확률이 80%이상, '낮음'은 확률이 80% 미만으로 이해하면 된다.

주간예보는 일일예보에 비해 정확도가 다소 낮은 면이 있지만, 활용을 잘하면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주간예보 활용은 예를 들어 수요일 비 예보가 있을 경우 수요일을 전후하여 비 가능성이 있음을 이해해야 하고, 신뢰도가 낮음일 경우 예보변경가능성이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기상정보를 잘 활용하면 몇 배의 효과로 우리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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