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다시한번…"
"미워도 다시한번…"
  • 배훈식 기자
  • 승인 2010.04.0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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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훔친 동거남 선처 눈길
동거남이 금고에 보관중이던 거액을 훔쳐 달아난 40대 여성이 경찰에 덜미.

청주흥덕경찰서는 5일 A씨(48·여)를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

A씨는 지난달 5일 동거하던 박모씨(52)가 거래처 대금결제를 위해 아파트(청원군 오창읍) 금고에 보관중이던 현금 17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

동거녀가 돈을 훔쳐 달아났다는 박씨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핸드폰 위치추적을 통해 A씨를 검거.

경찰조사에서 A씨는 훔친 돈으로 박씨와 동거하기 전 채무를 변제하는 데 사용했다고 진술.

박씨는 A씨가 빚을 갚는 데 돈을 썼다는 사실을 알고 "함께 살던 사람인데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계속 같이 살 생각"이라고 선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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