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비보에 문화행사 줄줄이 연기
천안함 비보에 문화행사 줄줄이 연기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0.04.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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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결연 인연' 천안시 이달 일정 취소
음악회·무용 공연 등 6월 이후로 미뤄

천안시가 천안함의 침몰 사건과 관련, 4월에 계획했던 문화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

지난 1990년부터 천안함과 자매결연과 교류 활동을 해온 각별한 인연이 있는 천안시는 실종 장병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며 4월과 5월 초에 계획했던 문화공연 행사를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연기 및 취소한다고 4일 밝혔다.

따라서 2일 오후 시립합창단 기획공연 충남·대전 교류음악회를 6월 11일로 연기하고, 삼거리공원에서 4월부터 갖기로 했던 시립예술단 상설 공연도 6월 이후로 늦췄다.

이달 9일 예정이던 시립교향악단의 제13회 정기연주회는 7월 16일로 연기했으며, 15일과 5월 13일 열릴 계획이었던 정오의 비타민 콘서트도 취소하고 6월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16일 계획된 천원의 콘서트도 5월 28일로 연기했으며, 5월 1일 계획했던 시립무용단의 제6회 정기공연은 6월 5일로, 5월 7일 시립국악관현악단 공연은 7월 9일로, 5월 18일 시립합창단 제55회 정기연주회도 9월 3일로 연기됐다.

천안시는 이번 문화공연의 취소 또는 연기와 관련해 입장권 예매 고객들에게 문자나 뉴스레터를 통해 행사 변경 내용을 안내하고 환불 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천안시는 일반 행사도 흥을 돋우는 식전행사나 이벤트 등을 취소하고 간소하고 경건하게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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