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에 소리 찾아줘요"
"청각장애인에 소리 찾아줘요"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0.03.2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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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상자 19명 모집… 뇌간이식수술 지원
KT가 오는 6월말까지 '2010 KT 청각장애 소리찾기' 대상자를 모집, 뇌간이식수술을 지원한다.

소리찾기 활동은 지난 2003년부터 8년째 이어오고 있는 KT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인공와우수술과 디지털보청기 지급 등 모두 280명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 활동과 더불어 난치성 청각장애아동을 위한 뇌간이식수술까지 지원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뇌간이식수술은 귀의 청신경에 자극을 주는 방식인 인공와우와 달리 뇌에서 소리를 담당하는 뇌간에 직접 전기자극을 줘 들을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때문에 내이(內耳) 기형이나 청신경 이상 등 인공와우수술이 불가능했던 환자들도 청력을 회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알려져 있다.

KT는 올해 소리찾기 활동으로 뇌간이식수술 3명, 인공와우수술 6명, 디지털보청기 10명 등 총 19명의 수혜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이들에게는 수술비와 함께 2년간의 재활치료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자 선정 기준은 뇌간이식의 경우 만 15세 미만의 청각장애 아동이며 인공와우는 10세 미만, 디지털보청기는 18세 미만으로 모두 전문의의 추천소견을 필요로 한다.

KT 관계자는 "KT는 앞으로도 소닉붐 농구단의 맑은소리캠페인과 청각장애아동 장학금 지원사업 등으로 소리찾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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