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멀티히트 작렬…김태균 11타석만에 첫 안타
이범호, 멀티히트 작렬…김태균 11타석만에 첫 안타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3.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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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29.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김태균(28. 지바 롯데 마린스)이 나란히 일본 무대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특히 이범호는 2루타 한 방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이범호는 22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0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9회초 2루타를 때려내는 등,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0일과 21일 열린 경기에서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이범호는 이날 10타석 만에 일본 무대 데뷔 첫 안타를 뽑아냈고, 9회 2루타까지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또, 이범호는 3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함께 이어갔다.

세 번째 경기에서 2안타를 뿜어낸 이범호의 타율은 0.286(7타수 2안타)이 됐다.

이범호의 첫 안타는 7회초에 나왔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범호는 상대 투수 가나모리 타카유키의 3구째 슬라이더를 노려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하세가와 유우야가 삼진을 당하는 사이 2루로 도루한 이범호는 마쓰다 노부히로의 3루수 앞 땅볼 때 나온 상대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범호의 방망이는 9회 다시 매섭게 돌아갔다. 9회 무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이범호는 중견수 방면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작렬했다.

이범호는 이어 타석에 들어선 하세가와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앞선 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2회 이범호는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4회에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선발 데니스 홀튼이 1⅓이닝 동안 6피안타 9실점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5-16으로 대패했다.

김태균도 이날 11타석만에 첫 안타를 때려냈다.

김태균은 같은 시각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시의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회초 첫 안타를 뽑아내는 등,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0일과 21일 경기에서 6연타석 삼진을 당하며 체면을 구겼던 김태균은 이날 첫 안타를 뽑아내 시즌 타율이 0.077(13타수 1안타)이 됐다.

김태균의 첫 안타는 5회에 터졌다. 김태균은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나가미 료마의 시속 136km짜리 2구째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일본 데뷔 이후 처음으로 출루에 성공한 김태균은 이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김태균은 이외의 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1회 삼진으로 돌아선 김태균은 3회에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안타를 때려낸 이후에도 안타를 더이상 추가하지는 못했다. 김태균은 7회 포수 파울 플라이로 돌아섰고, 8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를 치는데 그쳤다.

한편, 지바 롯데는 16안타를 때려내며 세이부 마운드를 맹폭해 13-2로 크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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