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수출 '봄기운 완연'
대전·충남 수출 '봄기운 완연'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0.03.2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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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比 51.7% 증가… 지난해 11월 이후 두자릿수 ↑
2008년 금융위기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던 대전·충남지역의 수출이 작년 11월 이후 3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한기호)에 따르면 2월 대전·충남지역 수출은 반도체·평판 디스플레이 등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51.7% 증가한 39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월 대전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34.5% 증가한 2억68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32.5% 증가한 1억8500만 달러를 시현함으로써 83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주요수출품목인 연초류는 이라크·아프카니스탄 등으로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소폭(2.6%) 감소했으나, 축전지·인쇄용지·개별소자반도체 등은 크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68.8%)·미국(65.4%) 수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항공기부품 등의 기계류를 중심으로 싱가포르(375.6%)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충남지역의 2월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53.1% 증가한 36억52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25.9% 증가한 18억9600만 달러를 시현하며 17억55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평판디스플레이·집적회로반도체 등의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출호조세를 이어갔다.

주요 수출 대상국 가운데는 미국 수출이 세 자릿수(117.5%)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특히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센서·자동차부품·컴퓨터 등이 수출을 견인했다.

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최근 선진시장의 점진적인 수요증가 및 국내 경기회복으로 인해 대전·충남지역의 주력수출 품목인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한 수출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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