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 동성애자용 혼성방 기숙사 늘어
美대학 동성애자용 혼성방 기숙사 늘어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3.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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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남녀 대학생이 함께 생활하는 혼성 기숙사를 허용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지난 15일 UC리버사이드대, UC버클리대, 스탠포드대, 코넬대, 다트머스대, 사라 로랜스대, 하버포드대, 미시간대 등 캘리포니아에 있는 유명 대학 50여곳에서 혼성 기숙사를 허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70년대 남녀 기숙사를 한 건물에 두도록 처음 허용했을 때 미국 보수적인 사람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는데, 이제 남녀 학생이 방을 같이 쓰게 됐다.

이같은 혼성방 운영은 동성애자나 양성애자들이 동성 보다 이성과 함께 지내는 것이 보다 편안하게 지낼 수 있기 때문에 도입된 것이다.

지난 2006년부터 남녀 혼성 기숙사 허용을 추진중인 공동재단의 제프리 챵은 "대학생들은 모두 성인들"이라며 "그들은 보다 안정되고 편안한 기숙사 생활을 영위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혼성 기숙사는 전체 학생 가운데 1∼3% 만이 사용하고 있다.

UC버클리대에서 혼성방에서 지내는 로즈 디레온 푸트(19)양은 "아침에 서로 마주하면 형편없는 모습"이라며 "전혀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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