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섭취하면 춘곤증 개선
비타민 섭취하면 춘곤증 개선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3.1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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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직장에서 일하거나 사회생활을 할 때 오후에 밀려드는 잠을 참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춘곤증을 이기고자 한다면 꾸준히 운동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식사를 즐기면 도움이 된다.

◇ 춘곤증, 왜 발병하나

춘곤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증상이 나타난다. 가장 큰 이유는 계절이 바뀌면서 생체리듬이 변하기 때문이다.

봄이 되면 밤의 길이가 짧아지고 낮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수면시간이 줄어든다. 겨울철보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우리 몸의 피부 온도도 올라가면서 혈액 순환 양이 늘어난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비타민 B1을 비롯한 각종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한다.

겨울철 동안 이런 영양분을 많이 소모한 상태이므로 비타민 결핍에 의해서 춘곤증이 나타날 수 있다.

춘곤증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증상은 나른한 피로감, 졸음,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이다.

특히 겨우내 운동부족이나 피로가 누적된 사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겐 더 심하게 나타난다.

◇ 춘곤증을 예방하려면

춘곤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아침에 일어나 가볍게 조깅을 하거나 맨손체조를 하고 직장 내에서도 2~3시간마다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준다.

점심식사 후에는 실내에 있지 말고 밖에 나가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상시 운동을 하던 사람이 겨울철에 운동을 쉬었다면 다시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춘곤증은 비타민 B1이 부족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봄이 되어 활동량이 늘어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겨우내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함으로써 영양상의 불균형이 춘곤증으로 나타난다.

특히 봄철에는 신진대사 기능이 왕성해지면서 비타민 소모량이 3~5배 증가하므로 비타민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비타민 B1이 충분한 콩, 보리, 팥 등 잡곡을 섞어 먹는 것이 좋다. 현미는 흰쌀에 비해 칼로리가 높고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들어 있으며, 칼슘과 비타민 B를 두 배 이상 함유하고 있다.

신선한 산나물이나 들나물을 많이 먹어 비타민 C와 무기질을 충분히 보충한다. 특히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침을 거르면 점심을 많이 먹게 되어 식곤증까지 겹칠 수 있다. 아침에는 생선, 콩류, 두부 등으로 간단하게 먹어 점심식사의 영양과 양을 분산해주고, 저녁에는 잡곡밥, 고단백질과 봄나물 등의 채소, 신선한 과일로 원기를 회복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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