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달 26일 새벽 2시30분께 광주 북구 신안동 C씨(45)의 식당에 침입한 뒤 현금 30만 원과 주차장에 세워 둔 D씨(31)의 차량 등 승용차 두 대를 훔치는가 하면 지난 1일까지 광주 도심권 식당 등 상가를 돌며 모두 24차례에 걸쳐 3600만 원 상당(승용차 포함)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군은 C씨의 식당 주차장에서 훔친 차량 중 한 대를 무면허 상태로 운행하다 지난 1일 새벽 4시55분께 광주 북구 우산동 한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진행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용돈 마련을 위해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씨의 식당 주차장에서 도난당한 차량 중 D씨의 승용차가 범행 당일 호남고속도로 용봉 나들목 부근에서 전복된 채 발견되자 이를 토대로 수사에 나서 A군과 B군을 붙잡았다.
전복된 채 발견된 D씨의 차량은 A군이 타고 다니다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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