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젖으로 치즈 만든 요리사
아내의 젖으로 치즈 만든 요리사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3.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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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로 치즈를 만들어 손님에게 권한 요리사가 있다.

뉴욕포스트 신문은 자기 아내의 젖으로 치즈를 제조한 뉴욕의 레스토랑 요리사 대니얼 앵거러를 소개했다. 그는 “우유로 만든 치즈 같습니다. 맛있어요”라고 만족스러워했다.

모유는 단백질 함량이 낮아 잘 응고되지 않는다. 그래서 약간의 소젖을 추가했다고 앵거러는 귀띔했다.

앵거러와 로리 메이슨 부부에게는 10주된 딸 아라벨라가 있다. 앵거러는 모유로 만든 치즈에 무화과, 헝가리 후추를 가미해 카나페 요리를 만들기도 했다. 메이슨은 남편에게 젤라토를 주문하고 있기도 하다.

이 레스토랑은 손님들에게 시식용으로 모유 치즈를 제공했다. 고객들은 먹는 것을 기피하고는 있지만, 시도 자체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메이슨은 “성과 치즈의 결합 탓에 많은 비난이 뒤따르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모유로 음식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때로는 소름끼치는 질문 공세에 시달리기도 한다. ‘난 아이 같이 모유 음식은 먹지 않겠다. 당신의 모유를 먹을 수는 없겠는가’라는 성추행성 e-메일이다. 그럴 때마다 “정중히 거절한다”고 한다.

이 도시 보건부 대변인은 “레스토랑도 모유가 만든 치즈가 대중 소비용이 아님을 알고 있다”며 “아내의 젖을 부디 온 세계와 공유하는 것을 막고 싶다”고 밝혔다.

앵거러는 미국의 요리 TV프로그램 ‘아이언 셰프’에 출연, 우승한 실력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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