許 "16강, 아직 갈 길 멀다"
許 "16강, 아직 갈 길 멀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3.0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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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법 아직… 안정환 경기 호평
허정무<축구대표팀 감독>
"아직 갈 길이 멀다"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고 돌아왔지만,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사진)은 원정 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을 위해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점부터 강조했다. 승리의 기쁨은 런던에 두고 온 모습.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축구대표팀과 귀국한 허정무 감독은 전날 런던에서 맞붙은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면서 얻어낸 소득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선수들이 어느 팀을 만나든지 정상적인 경기운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 설명한 허 감독은 "또 하나의 소득은 교체 선수가 들어갔을 때도 그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다는 점이다. 선수 기용의 폭이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허 감독이다. 그는 "이 한 경기로 인해 만족하고 해법을 찾았다고는 말할 수 없다"면서 석달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함을 거듭 강조했다.

또 21개월만의 대표팀 복귀전을 치러낸 안정환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했다. "안정환의 컨디션이 상당히 많이 올라온 상태"라고 평한 허 감독은 안정환을 점검하기 위해 정해성 코치를 파견한 지난달은 동계훈련 중이라 제대로된 평가가 어려웠음을 밝혔다. 이어 "어제도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나와서 어색한 면이 있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날카로운 면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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