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50, '사실상 중앙 선거'
지방선거 D-50, '사실상 중앙 선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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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각당은 대표 선수 선발을 대략 마무리짓고 본 게임에 앞서 몸풀기에 여념이 없다.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 의원을 뽑는 ‘지방’ 선거라지만 사실은 ‘중앙’ 선거에 가깝다.

지난 2004년 4·25 총선 후 2년만에 치러지는 전국단위 선거인데다 내년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 성격까지 지닌 탓이다.

여야 모두 한번의 실수로 지방권력은 물론 중앙 권력까지 빼앗길 수 있다는 ‘절박함’을 드러내는 이유다.

◇지방권력 심판 vs 중앙권력 심판 = 열린우리당은 ‘지방권력 심판’을 기치로 내걸었다.

현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를 피해가는 한편 지방의 ‘여당’ 역할을 해온 한나라당을 공격하겠다는 의도다.

반면 한나라당은 ‘중앙권력 심판’으로 맞설 태세다.

여당에 비해 높은 당지지도, 경기 침체, 노무현 정부의 낮은 지지도 등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변화보다 구태 여전=각 당은 ‘정책 선거’를 표방하고 있지만 유권자의 시선은 싸늘하다.

벌써 ‘정쟁’과 ‘의혹제기’가 주를 이룬다.

공약도 마찬가지다.

일자리 창출, 양극화 대책 등 선심성 공약이나 재탕 공약도 단골 메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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