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타이틀 방어전
양용은, 타이틀 방어전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3.0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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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개막 혼다클래식 2년 연속 우승 도전
'바람의 아들' 양용은(38)이 생애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양용은은 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 골프장 챔피언코스(파70·7158야드)에서 열리는 '혼다클래식'에 출전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양용은은 '4년전 PGA투어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온갖 고생을 하다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대회가 '혼다클래식'이라 감회가 남다르다.

양용은은 "한 시즌 동안 여러 대회에 출전하다 보면 마음에 딱 맞는 코스가 있는데 '혼다클래식'이 열리는 PGA내셔널 골프장이 그런 곳"이라면서 "이 골프장에만 가면 왠지 가슴이 탁 트인다"고 말했다.

양용은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나서 '나도 할 수 있다'는 확고한 자신감 갖게 됐으며, 결국 그해 8월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역전우승을 차지해 전세계를 깜짝놀라게 했다.

양용은은 지난주 시즌 다섯번째 출전한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3위에 오르며 샷 조율을 마쳤다.

시즌 개막전 'SBS챔피언십'에서 19위에 오른 이후 한번도 상위 20위 이내 성적을 올리지 못했던 양용은은 '피닉스 오픈'에서 시즌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하면서 플레이도 한결 여유로워졌고 자신감도 되찾게 됐다.

'피닉스오픈' 때 감기로 고생한 양용은은 현재 집에서 충분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혼타클래식'에 초점을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한국(계) 선수중에는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와 재미교포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이 출전한다. 또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4위 리 웨스트우드와 폴 케이시(이상 잉글랜드), 유러피언투어의 신성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이 출동해 우승 경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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