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첫 '16강 꿈' 카운트다운
원정 첫 '16강 꿈' 카운트다운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3.0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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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0 / 허정무號 목표는
4승4무 예선 무패행진 자신감 남아공 연결

그리스·나이지리아 잡고 조 2위로 16강행

오는 6월12일 그리스와 본선 B조 첫 경기

지구촌 최대의 축제가 될 2010 남아공월드컵 개막이 3일(이하 한국시간)로 개막 D-100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남아공월드컵은 오는 6월11일 오후 11시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남아공과 멕시코 간의 본선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남아공월드컵 본선은 총 32개국이 8개조(각 4팀)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조 1~2위 팀이 결선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1986멕시코월드컵부터 7회 연속 본선에 오른 한국 축구는 남아공에서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 창조를 노리고 있다.

한국축구는 안방에서 열린 2002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창조했지만, 첫 대회인 1954스위스월드컵 등 나머지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에 머물렀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55)은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무패(4승4무) 통과의 자신감을 남아공까지 연결해 목표를 이뤄낸다는 각오다.

허정무호가 속한 본선 B조에는 유럽의 복병 그리스와 남미, 아프리카의 강호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다.

6월12일 오후 8시30분 포트 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그리스와 첫 경기를 갖는 한국은 17일 오후 11시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붙은 뒤 23일 오전 3시30분 더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 일전을 벌인다.

대부분의 축구 전문가들은 월드컵 우승후보로까지 꼽히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조 수위에 오르고 한국과 그리스, 나이지리아 세팀이 2위 자리를 놓고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 감독은 B조 2위를 차지하기 위해 최소 1승2무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6강행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발걸음은 이미 시작됐다.

허정무호는 지난 1월 남아공, 스페인을 거치는 3주간의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했고, 2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홍콩, 중국,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 2010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남아공 전지훈련에서 잠비아(2-4)에 덜미를 잡혔고, 동아시아선수권에서는 중국에 참패(0-3)하는 등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본선 최종명단 23명을 확정하기 위한 옥석가리기와 전술 점검 등 당초의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됐다는 평가다.

허 감독은 남은 3개월 간 열리는 A매치 평가전과 K-리그 경기 일정을 통해 최종명단의 윤곽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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