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종사자 61.4% 수면장애
수면호르몬 멜라토닌 분비 영향하루 평균 30분 이상 햇빛을 쬐지 못하면 수면장애를 일으킬 확률이 높다.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최근 햇빛은 쬐지 못하는 직장의 근무환경이 수면 장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프레스홀드에 따르면 사무직종사자 132명을 대상으로 '근무환경과 수면패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61.4%(81명)의 응답자 모두 햇빛을 쬐는 시간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0~30분 이하' 라고 응답한 사람은 52%(42명)였고 10분도 쬐지 않는 응답자는 48%(39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낮에 햇빛을 충분히 쬐면 신경세포 기능과 뇌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세라토닌이 생성되고 밤에는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된다.
햇빛을 쬐지 않으면 멜라토닌 분비량이 적어져 수면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이 같은 이유로 불면증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햇볕 치료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번 조사에서 '잠자리에 들기 직전까지 TV시청, 인터넷 등을 한다'는 응답자도 86.4%(112명)로 나타났다. TV 등을 끄지 않고 밝은 불빛에 노출된 상태에서 잠을 자면 불면증으로 이어지고 두통, 소화불량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한의원 한 관계자는 "복부자가진단법을 통해 수면장애를 확인할 수 있다"며 "오른쪽갈비뼈 바로 아래를 손으로 눌렀을 때 저항감이 느껴지며 통증이 있다면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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