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스트레스 분만결과에 악영향
임신부 스트레스 분만결과에 악영향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2.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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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8965명중 800명 '저체중아·태반 조기박리'
임신부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분만 결과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간 막연하게 생각되던 가설이 사실로 입증된 셈이다.

8일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은 2002년~2008년 임신부 8965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기(24주~28주) 임신부의 스트레스 정도와 분만 결과를 조사했다.

연구에 따르면 임신부 8965명중 조산아 분만은 800명으로 나타났으며 높은 스트레스 지수군과 중간 스트레스 지수군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저체중아 분만과 태반 조기 박리 역시 높은 스트레스 지수군에서 증가됐다. 임신성 고혈압의 경우 높은 스트레스 지수군과 중간 스트레스 지수군에서 증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주 교수는 "임신부에게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좋지 않은 임신 결과를 일으킬 수 있다"며 "임신 중 스트레스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는 1992년 오어(Orr) 등이 개발한 임신부 사회적 환경 지수 조사(PSEI) 검사가 활용됐으며 연구 내용은 심신산부인과 학회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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