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전통시장 부활 날갯짓
천안 전통시장 부활 날갯짓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0.02.1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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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현대화 완료… 설 대목 특수 기대
무료 택배·덤 더주기 등 고객 서비스도

침체돼 있던 천안의 전통시장들이 다가오는 설 대목을 맞아 부활을 꿈꾸고 있다.

천안시와 천안시내 전통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이번 설을 맞아 각 전통시장들은 시설현대화 사업을 마치고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천안시내 도심권에는 현재 남산중앙시장, 천일시장, 중앙시장, 공설시장, 성정5단지 시장 등 5개 전통시장이 있다.

이들 시장은 10여년 전 부터 대형 할인점의 공세에 시달리며 침체일로를 걸어왔다.

노후화된 시설과 주차장 부족 등 편의성이 없는데다 대형 할인점의 잇딴 입점으로 경쟁력을 상실, 상권을 거의 빼앗긴 것.

그러나 2004년부터 천안시가 300억원을 투입해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올해부터 재도약 길을 걷겠다는 포부다.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기위한 상인들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우선 남산중앙시장은 고객들이 3만원 이상 물품을 구입하면 무료 택배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또 친절서비스 다짐 결의도 하고 바가지 요금 추방, 덤 더주기 캠페인, 영업시간 연장 서비스를 통해 대형 할인점과 경쟁에 나섰다.

과거에 외면받던 전통시장 상품권도 가맹점을 570곳으로 확대했다.

남산중앙시장 상인회 이선우 회장은 "천안의 전통시장이 과거와는 다른 이미지 변신을 통해 새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번 설 대목에 많은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을 찾아와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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