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 한국 가톨릭 신자 15만명
재외 한국 가톨릭 신자 15만명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0.02.08 2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이주사목위 발표… 2008년비 1009명 증가
서울대교구, 국외 파견 사목자·수도자수 최다

다른 나라에 있는 한국인 가톨릭 신자가 15만767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해외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이병호 주교)가 최근 발표한 '해외 한인 천주교회 통계'(2009)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해외 한인 가톨릭 신자 수는 2008년보다 1009명 늘어난 15만7674명이었다.

이는 외교통상부가 집계한 재외동포 682만2606명(2009년 5월1일기준)의 2.31%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이번 통계에서는 국외로 파견된 사목자와 수도자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제수는 2008년 207명에서 2009년 250명으로 늘었고, 수녀는 106명에서 374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교구별로 보면 서울대교구가 11개국에 사제 2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교구가 7개국에 사제 25명, 대전교구가 6개국에 사제 18명을 보냈다. 수도회는 마리아전교자프란치스코회가 20개국에 수녀 33명, 한국순교복자수녀회가 5개국에 수녀 33명,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서울관구가 8개국에 수녀 26명을 파견했다.

대륙별 신자 분포는 북아메리카 지역이 11만1943명으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이어 오세아니아 1만9048명, 아시아 1만2249명, 남아메리카 8497명, 유럽 6562명, 아프리카 375명 등으로 집계됐다.

나라별로 가장 많은 신자 공동체가 형성된 곳은 미국으로 8만7598명이다. 캐나다 2만3982명, 오스트레일리아 1만3922명 순으로 조사됐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도네시아 2126명, 중국 1700명, 필리핀 1127명 순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