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전 차관 청주시장 러닝메이트 카드도 구체화
민주당 이시종 국회의원(충주)이 오는 11일 충북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그러면서 6·2 지방선거에 나설 민주당 충북지사-청주시장 러닝메이트로 이시종-한범덕(전 행자부2차관) 카드가 구체화되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 6일 이시종 의원 등 소속 국회의원 5명과 한 전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간담회를 갖고, 이 의원의 충북지사 출마문제를 협의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이 의원 출마선언을 오는 11일 청주지역에서 갖기로 잠정 합의했다.
세부적인 출마선언방식은 8일 도당 간부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지만, 당원대회 등 다수가 참여하는 군중집회방식으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또 충북 국회의원과 중앙당과의 협의를 거쳐 당분간 도당위원장직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직 사퇴시기는 세종시 수정안 문제가 매듭지어지는 이달이나 4월 임시국회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 의원 사퇴에 따른 충주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불가피하게 됐다.
그러면서 한때 도지사 후보로 거론됐던 한 전 차관은 자연스럽게 청주시장 후보로 낙점되는 분위기다.
다만, 지난달 출마를 선언한 이범우 충북도당 대변인과의 교통정리과정이 남아 있다.
한 전 차관은 "당의 결정인 만큼 따라야 하지 않겠느냐"며 "청주·청원 통합문제가 어느 정도 윤곽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는 이달 말이나 3월초쯤 출마선언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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