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던 장애인 주차표시 '눈에 확'
숨어있던 장애인 주차표시 '눈에 확'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0.02.0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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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4분의 1 크기로 하나 더 표시… 방문객 불편 해소
장애인 운전자를 위한 작은 배려가 돋보이는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대전 중구가 장애인의 주차편의 제공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장애인 전용주차표시제도 개선을 통해 주민불편을 해소하는 정책을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주차구획선 내에 표시돼 있는 장애인전용주차표시를 주차구획선 앞에 기존의 4분의 1크기로 하나 더 표시함으로써 운전하면서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선한 것.

구는 자체 관리하는 공공기관 등 노외주차장 39개소를 우선 시행한 후, 효과가 클 경우 주차장 조례를 개정해 노상주차장과 부설주차장까지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장애인전용주차표시 개선을 통해 장애인차량 운전자는 물론 주차공간을 찾아 헤매는 일반차량 운전자에게도 편의를 제공해 일석이조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96년 제정돼 일정규모 이상의 주차장에 장애인주차장 설치가 의무화 돼 있다.

그러나 장애인전용 주차표시가 잘 보이지 않아 장애인들이 주차구역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개선으로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주민을 먼저 생각하는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희망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전용주차표시 제도개선 시책은 기획감사실 김영수씨(54)가 제안한 시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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