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2010 이웃돕기 성금 2개월만에 10억 돌파
전년보다 21% ↑ '역대 최고'… 고액 기부자 많아천안지역의 희망 2010 이웃돕기 성금 모금액수가 1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천안시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전개한 '희망 2010 이웃돕기 성금모금' 결과 총 10억395만5000원이 모아졌다.
공동모금회의 이웃돕기 사랑 온도 지표 역시 역대 최고치인 200℃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천안시 목표치 5억원을 2배나 초과한 것으로 지난해 모금액인 8억2815만원보다도 21.1%, 1억7579만원이 늘어난 규모다.
기부 건수는 총 3755건으로 소액 기부자가 많았던 지난해 4531건에 비해 크게 줄었다.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는 178건 6억1300만원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기탁자 현황을 보면 △기업체가 329건 2억8002만원(액수 대비 전체의 27.9%)으로 가장 많았고, △기관·단체가 877건 2억1415만원(21.3%), △금융기관 35건 2억6242만원(26.1%), △자영업 종사자 391건 6729만원(6.3%), △공공기관 506건1177만원(1.2%), △일반 시민 1386건 1억229만원(10.1%)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노인단체 회원들이 139건 2623만원의 성금을 기탁해 눈길을 끌었고, △종교단체에서도 31건 1964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 모금 실적이 목표치에 비해 1.7%가 미달된 것을 감안하면 천안은 타 지역보다 이웃사랑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평가된다"고 "특히 노인회에서 저금통을 깨 성금을 내고 종교단체와 일부 외국인들까지 모금운동에 동참해 좋은 본보기가 돼 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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