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작년 무역흑자 최대
대전·충남 작년 무역흑자 최대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0.01.2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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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억2000만弗로 2007년 이후 최대치
수출 전년比 7.9% 감소… 수입도 33.6% ↓

지난해 대전·충남지역 무역수지가 개선되면서 2007년 이후 최대치의 무역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지부장 한기호)에 따르면 2009년 대전·충남지역 수출은 하반기 IT제품의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7.9% 감소한 422억7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이후 수출이 증가세로 반전됐으나 글로벌경기 침체로 인한 1~9월 감소폭을 만회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은 전년대비 33.6% 감소한 214억59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큰 폭의 수입 감소에 힘입어 208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해 2007년 이후 최대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2009년 대전지역 수출은 전년대비 4.6% 감소한 28억51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전년대비 15.4% 감소한 23억3000만 달러를 시현하며 5억21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주요 수출품목인 인쇄용지와 냉방기가 각각 전년대비 26.1%, 21.6% 감소했으며, 연초류는 연중 꾸준한 수출증가세를 유지하며 전년대비 3.2% 증가했고 기타정밀화학원료(78.6%)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미국 수출이 전년대비 22.9% 감소했고, 중국 수출은 18.0% 증가해 선전했으며, 일본(0.5%) 수출은 기타정밀화학원료, 인쇄용지, 안경렌즈의 수출호조로 소폭 상승했다.

충남지역의 2009년 수출은 전년대비 소폭(-8.2%) 감소한 394억28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전년대비 35.3% 감소한 191억2900만 달러를 시현해 202억99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반도체가 전년대비 3.7% 감소한 가운데, 평판디스플레이 수출이 중국의 내수부양책 등을 활용해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19.4% 증가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 가운데는 수출비중이 가장 큰 중국(25.9%) 수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평판디스플레이(87.4%)·반도체(31.4%)·자동차부품(58.6%) 수출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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