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안·잔잔한 일상 한권에 담아내다
지역현안·잔잔한 일상 한권에 담아내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1.21 2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해를 시작하는 마음은 문학계도 마찬가지다. 지난해를 갈무리하고 새로운 일을 계획한다.

경인년을 맞은 각 단체들은 새로운 출발과 함께 단체의 활동을 소개하고 지역 문화를 담아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잔잔한 일상이 문향으로 피어나는 문학 현장의 소리를 들춰본다.

◇ 충북여성문인협회

충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문인들의 단체인 충북여성문인협회(회장 김정자)가 문집 '충북여성문학'을 발간했다.

시와 수필, 동화 등에서 자신의 문학적 역량을 보여주는 여성작가들은 지난 한해의 결실을 글로 남겼다. 충북여성문인협회는 60여명의 여성문인으로 구성됐다. 이번 문집에선 회원들의 글과 더불어 특집으로 엮었다.

8개의 주제로 구성한 특집편에는 제3회 여성문학상 수상자와 21세기 여성문학의 현황과 전망, 현대문학의 재조명, 2009년 충북여성문인협회를 빛낸 작가, 여성수용자와의 만남, 양성평등 글공모, 어머니의 자리 글공모, 친정엄마와 2박 3일 등을 실었다.

◇ 시문학 1월호

월간 시문학은 경인년 첫호를 발간했다. 한국 시 문단에서 30여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시문학은 1월의 시에선 김석규 시인 외에 6명의 시인의 시를 실었다.

신인우수작품상으로는 최선민씨와 양원홍씨의 시가 선정돼 문단에 등단했다. 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권숙월씨의 작품과 심사평, 수상소감을 담아 시인의 문학사를 엿보도록 했다.

시인론에서는 문덕수 시인이 '이춘하, 녹색의 행보'란 주제로 이 시인의 시를 평했고, 엄창섭씨는 김규화의 시선집을 중심으로 시와 시적 거리를 논했다. 또 구모룡씨는 이해웅의 시집 1권부터 16번째 시집을 분석해 '바다로 가는 길유년의 꿈과 초극의 의지'를 게재했다.

이외에도 독일의 생태시를 분석한 기획연재물과 북한문학을 소개한 최연홍씨의 문학산책, 르뽀 '못다 핀 꽃' 등을 실어 문단의 경향과 흐름을 읽을 수 있다.

◇ 앞뒤, 바라보다-충북개발원

충북개발원(원장 박철용)은 지역 현안과 관심을 담은 계간지 겨울호 '앞뒤, 바라보다'를 발간했다.

지역의 현안과 관심사에 대해 연구와 정책 제안으로 이끌어내고 있는 충북개발원은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의 삶과 인생을 조명하고 있다. 지상갤러리 코너에선 우기곤 사진작가의 소나무 사진과 문상욱 충북예총 회장의 글이 곁들여져 자연 감성을 자극한다.

'바라보다, 세상' 1부에선 다문화 가정의 현실과 자녀 양육과 교육 문제, 이주여성 인터뷰 등을 중심으로 생생한 현장이야기로 담았다.

'바라보다, 세상'2부에선 대한충북적십자에서 펼치는 활동과 역할 등을 사진과 함께 수록했다.

◇ 돌다리-청주문화의 집

청주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청주문화의집(관장 임병무)이 소식지 '돌다리 12호'를 펴냈다.

2010년을 맞는 마음을 실은 이번 호에는 신년시 '일출'과 민화 작품을 실어 보는 문화를 선보였다.

이어 '테마에세이'코너에서는 강우진 작가가 '가치를 쌓아 올리는 삶-신문에서 주운 작은 얘기'를 게재했다. '화제의 수강생' 편에서는 한국 문화를 배우는 일본인 아키야마 미유키의 인터뷰 글 '국경 넘은 단소의 울림'을 실었다.

이외에도 청주문화의집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내 동아리를 소개하고 있다.

건강생활댄스 동아리반, 차밍댄스, 노래교실, 가야금반, 풍물반, 영어회화반, 팝송교실, 생활공예 등 성인과 어린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청주문화의 집은 2010년에 실시할 프로그램도 수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