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50% "설 경기 작년보다 악화"
주부 50% "설 경기 작년보다 악화"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01.1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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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감소·경기불안 지속 이유
48% 선물가격 '3~5만원' 선호

주부의 50%는 올해 설 경기가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서울·경기지역 8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설 소비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가구의 49.7%는 '올해 설 경기가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40.1%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최근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고는 하나, 가계소득에 대한 불안과 고용시장 불안정 등으로 인해 소비 회복세가 본격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설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소득감소'(46.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기불안 지속'(39.5%), '고용불안'(5.9%), '자산가치 하락'(3.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를 반영하듯 주부들의 47.6%가 선호하는 설 선물 가격대로 '3만~5만 원 미만'을, 29.6%는 '3만 원 미만'을 꼽았다.

선호하는 설 선물로는 '과일 등 농산물 세트'를 지목한 가구가 44.2%로 가장 많았다. '생활용품세트'(21.3%), '가공식품'(9.1%), '상품권'(7.1%), '갈비 등 축산품 세트'(7.0%), '건강식품'(5.5%) 등이 뒤를 이었다.

구입 장소로는 '대형마트'가 64.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전통시장'(11.9%), '백화점'(9.6%), '인터넷 쇼핑몰'(7.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부대책으로는, '일자리 창출'(32.1%), '물가관리'(27.7%), '경제 불안심리 안정'(23.4%), '세금부담 완화'(9.6%), '부동산시장 안정화'(4.0%), '금리인하'(1.8%), '정부지출 확대'(1.4%)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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