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카누팀 1월 창단
충북도청 카누팀 1월 창단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9.12.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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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1명·우수 선수 6명 구성… 예산 4억 확보
충북도청 운동경기부 카누팀이 내년 1월 말쯤 창단된다.

충북도에 따르면 2010년 희망찬 새해를 맞아 충북 체육의 힘찬 도약을 위해 도청 운동경기부 카누팀을 창단키로 했다.

충북도의 카누팀 창단 배경은 전국에서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진천군 초평저수지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경기장은 전국 카누인들에게 부러움을 사고 있는 경기장이다. 게다가 충북도내 7개 중·고등학교에서 남녀 30여명의 꿈나무 선수들을 육성하는 등 훈련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것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특히 이번 카누팀 창단으로 도내 카누 우수 인재들이 타 시·도로 유출을 막게 됐다.

충북도는 내년 1월 중순까지 충북체육회로부터 카누팀 지도자 및 선수후보를 복수 추천받아 지도자 1명, 선수 6명으로 창단멤버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월 말쯤 창단식을 가진 뒤 본격적인 팀워크 다지기 및 실전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제91회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한 각종 전국 단위 대회에 충북대표로 당당히 출전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현재 선수 숙소 임대비용 등 관련 예산 4억6100만원을 내년 본예산에 이미 확보해 논 상태다.

이번 카누팀 창단으로 조정과 더불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하지 않은 내륙지역에서 창단돼 지리적 특성상 소외될 수 있는 수상 종목에서도 경쟁력을 갖게 됐다. 뿐만 아니라 도는 카누종목 창단과 시·군별로 특화돼 있는 종목에 대해 우수 선수를 초·중·고등부에서 일반부까지 연계 육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시·군별 특화종목 계열화 육성에 중점을 두고 앞으로 시·군청 운동부의 지속적인 창단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경철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도내 우수한 카누 인프라를 바탕으로 선수 육성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충북이 전국 카누의 메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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