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점수는 75점"
"내 점수는 75점"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2.2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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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데뷔 "성공적" 호평… 이광종 감독과 공동 대상
홍명보 <40·감독>
"올해 내게 점수를 매긴다면 75점을 주겠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40)이 자신의 성공적인 감독 데뷔에 무난한 점수를 줬다.

홍 감독은 23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09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이광종 17세 축구대표팀 감독(45)과 함께 영예의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홍 감독은 지난 10월 이집트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해 당당하게 8강 진출을 이뤄냈다.

기대 이상의 호성적에 힘입은 홍 감독은 자신이 지도했던 U-20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2010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2런던올림픽을 겨냥한 올림픽대표팀으로 옮겨 다시 한 번 성공신화에 도전한다.

시상식을 마친 뒤 밝은 얼굴로 취재진과 만난 홍 감독은 "솔직히 오늘 상을 받는지도 몰랐다. 이 상은 선수들을 대신해 내가 받는 것 같다. 내 노력보다는 선수들의 노력이 더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가장 짜릿했었다"는 그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딱히 힘들었던 기억은 없다. 하지만 청소년 감독으로서 희망적이지 않았던 주변 여건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선수들도 잘 해 줬다"고 자신의 성공적인 지도자 데뷔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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