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고·신흥고 챔피언 등극
충북고·신흥고 챔피언 등극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9.12.10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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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주관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성료
34개교 45팀 참가 … 고3 큰잔치 자리매김

충북도교육청 주최, 충청타임즈 주관 고3들을 위한 '제3회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1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청주 충북고(축구)와 신흥고 '팬텀'(농구)이 챔피언으로 등극하면서 10일 오후 3시 신흥고 한암체육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지난달 26일 개막식을 갖고 청주 용정축구경기장과 신흥고체육관에서 각각 펼쳐진 이 대회는 지난해 축구 우승팀인 청주기계공고와 농구 우승팀 청주고를 비롯해 충북지역 34개교 45개팀 선수 85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 선수들은 10일간 경기를 하면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한마당 잔치'를 펼쳤다.

특히 개막식 이후 예선전과 본선 경기가 진행되는 10여일 동안 경기장엔 출전학교 교장과 체육담당 교사와 학생, 가족 등이 경기장에 나와 선수들과 함께했다.

또 이들은 학교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응원전을 벌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더욱이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3회째 치러지면서 학교와 학부모 및 학생들로부터 수능시험 이후의 스트레스 해소 및 재충전 기회로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고3 수험생들의 큰 잔치로 자리매김한 이 대회에 고교 2학년생들이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성홍경 학생(충북고 3학년)은 "충북고 학생만 모두 100여명(8개팀 출전)이 참가할 만큼 고3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충북고는 고3 전체의 4분의 1가량이 출전했다"며 "대학이나 사회에 진출하면 이 대회에 함께 뛴 동료들과 지난날의 추억을 이야기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학부모 김흥준씨는 "수능 이후 아들이 탈선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안심했다"며 "이 대회가 고3 수험생들을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한성 충북도교육청 체육보건급식과장은 "고3 수험생들이 이 대회를 통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었다"며 "이 대회가 충북뿐 아니라 충청권 대회로 치러져 고3 수험생만을 위한 잔치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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