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연대기구인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은 '2009년도 국정감사 우수 의원' 82명을 발표했다.

지난달 27일 국정감사 모니터 결과를 발표하며 선정한 82명의 우수의원 중 여성의원 14명이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돼 전체 17.1%를 차지했다.

이들은 국정감사장에서 날카로운 질의와 문제점을 들춰내는 등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줬다. 2009년 국정감사 우수 의원으로 선정된 14명의 여성 의원은 남성의원과의 수적 불리 속에 얻은 성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의원수나 활동 범위에서 남성 의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되었던 여성의원들의 활동이 수적 증가와 함께 점차 자리매김을 하면서 빛을 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체 여성 의원 수가 40명임을 감안하면 이번 우수 여성의원 선정 14명은 전체 여성의원의 35%에 해당하는 수치로 '여성 파워'를 입증했다.

우수 여성의원을 정당별로 살펴보면 한나라당 여성의원이 6명이었으며, 민주당 여성의원이 7명, 자유선진당 여성의원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