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전통고추장 가공공장 애물단지
음성전통고추장 가공공장 애물단지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2.0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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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 운영자 없어 지난 1월부터 가동중단 상태
음성군이 임대기간이 끝난 음성 전통고추장 가공공장의 위탁 운영자를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음성 전통고추장영농조합법인이 위탁 운영해 온 전통고추장 가공공장의 임대기간이 지난 1월 5일로 끝났으나 아직까지 새로운 위탁 운영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위탁 운영자를 찾지 못하면서 이 공장은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공장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군은 그동안 모두 3차에 걸쳐 위탁 운영자 모집공고를 냈으나 운영자가 나서지 않고 있다.

위탁 운영자를 찾지 못하면서 공장 경영도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매출액이 500여만원에 그쳐 소액의 적자를 본데 이어 올해도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처럼 위탁 운영자가 나서지 않는 것은 건물이 지은지 10년이 지나 노후됐고 전통장류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판매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군은 공장 운영 희망자를 계속 찾아보고 장기적으로 공장을 폐쇄한 뒤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몇차례 운영에 의사를 보인 사람들과 접촉했으나 선뜻 맡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다"며 "최근 운영할 뜻을 보인 사람이 있어 한차례 더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9년 국비와 군비 등 1억2000여만원을 들여 지은 전통고추장 공장은 고추장과 된장, 간장 등을 연간 30톤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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