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바 마담, 품위유지 하려고 60여차례 절도
호스트바 마담, 품위유지 하려고 60여차례 절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2.02 1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스트바 마담이 품위 유지를 위해 상습적으로 돈을 훔치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약 4년전부터 호스트바에서 일하면서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강남 일대에서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A씨(35)를 특가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10일 오후 10시께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일식집 계산대에서 현금 100만원과 신용카드 등이 들어 있는 B씨(48)의 손가방을 몰래 갖고 가는 등 지난해 3월부터 올해 9월까지 고급 음식점과 자신이 마담으로 일하는 호스트바 등에서 모두 60여 차례에 걸쳐 2억3000여 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훔친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는가 하면 자신의 가게에 온 손님의 지갑에서 수표와 신분증을 빼내 피해자의 인적사항을 수표 뒷면에 기재해 사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손님을 끌기 위해서는 명품 옷을 입고 좋은 차를 끄는 등 품위 유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에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