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 수십억 '꿀꺽'…매니저 3명 기소
출연료 수십억 '꿀꺽'…매니저 3명 기소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2.0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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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연예인들의 출연료 수십억원을 빼돌린 매니저들이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백기봉)는 1일 소속 연예인의 출연료를 빼돌린 Y사 매니저 이모씨(42)와 박모씨(39), 또 다른 이모씨(41) 등 3명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4년 5월 소속 가수 R씨가 제주문화방송에 출연하는 대가로 받은 330여만원을 차명계좌로 이체한 뒤 생활비 등으로 사용하는 등 2004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모두 18억61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다.

또 다른 매니저 L씨도 소속 연예인의 공연료 580여만원 등 2004년부터 5년 동안 6100여만원을, 박씨는 86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소속 연예들을 대신해 출연료를 받아 보관하다 지인들의 통장을 이용해 빼돌린 후 유흥비와 생활비, 주식투자비용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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