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산재 측백나무 차로 마신다
지역 산재 측백나무 차로 마신다
  • 정봉길 기자
  • 승인 2009.11.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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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매포읍경제활력회 2년 연구 끝 개발 성공
단양군 매포읍경제활력회(회장 김상수)가 지역에 산재한 측백나무를 활용한 '측백잎 차'를 개발해 화제다.

이 연구회는 지난해 3월 측백잎 차 개발에 돌입한 뒤 2년간의 연구 끝에 지난달 24일 시제품을 선보였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시음회를 벌인 결과 좋은 반응과 함께 향이 그윽하고 뒷맛이 깨끗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연구회는 올해 품질을 더욱 높이고 생산과정을 마친 뒤 내년부터 본격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측백잎 차는 8~9월에 어린 순을 따 9번 쪄서 말린 뒤 곱게 갈아 만든 것으로, 어디서나 쉽게 음용할 수 있도록 티백 포장됐다.

연구회 관계자는 "측백나무의 경제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한 측백잎 차는 향후 일거리 창출과 함께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매포지역은 측백나무가 잘 자라는 석회암 토질로 인해 영천리 측백수림(천연기념물 62호)를 비롯해 곳곳마다 측백나무 군락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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