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재정 지역개발 집중투자
천안시 재정 지역개발 집중투자
  • 이재경 기자
  • 승인 2009.11.1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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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심의위 개최… 5조 6600억원 규모
천안시의 2009년~2013년까지 지방 재정의 23.1%가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투자될 것으로 전망된다.

천안시는 18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박한규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시의원, 각계 인사 10인으로 구성된 '지방재정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중기 지방재정계획을 심의했다.

이날 회의는 2010년을 기준 연도로 2009년~2013년까지 5년간의 재정 운용 계획과 방향을 설정한 '중기 지방재정계획'에 대한 시의 제안 설명을 듣고 참석 위원들이 심의 의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의 안에 따르면 계획 기간 총 재정규모는 5조6600억원으로 이중 일반회계 3조7200억원(65.7%), 특별회계 1조9400억원(34.3%)이며, 연평균 신장률은 1.1%로 전망됐다.

자체 세입은 1조9245억원으로 53.0%를 차지하고, 국고보조금 등 의존 세입은 1조7955억원으로 47.0%이며, 자체 수입이 4.5% 신장하고 의존재원은 정부의 감세정책, 경제 위기 등을 고려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원의 투자방향은 2020년 장기발전계획과 연계 및 진행중인 대규모 투자사업의 마무리 등에 맞추기로 했으며, 분야별로는 국토 및 지역개발이 1조3086억원으로 가장 많고, 환경보호 9812억원(17.3%), 사회복지 9183억원(16.2%), 수송 및 교통 6847억원(12.1%), 문화 및 관광 3820억원(6.7%) 등의 순으로 높았다.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자연형 하천 및 생태하천 조성, 도시주거환경개선사업, 문화광장 조성사업, 복합테마파크타운 건설, 북부지구 택지개발사업과 산업단지 조성 사업 등이 포함됐다.

또 환경보호 분야는 마을하수도 설치 4곳, 남부배수지 신설, 하수처리장 증설, 하수관거 정비, 생활폐기물 매립장 및 소각장 증설, 월봉테마공원 조성 등에 재원이 투자된다.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추모공원조성, 시영 임대주택 건립, 동남부 복지타운 및 북부종합복지관 등이 추진되고, 수송 및 교통 분야에 국도 1호~국지도 23호 연결 등 47건의 도로시설과 천안경전철, 공연주차장 시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관광 및 체육 분야는 종합예술회관 건립, 도서관 3개소 건립, 홍대용 천문과학관 조성, 호국 관광벨트화 프로젝트 추진, 천안야구장 조성, 북부 스포츠센터 건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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