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년 해수면 1.1m 상승…시드니·브리즈번 공항 등 침수"
"2100년 해수면 1.1m 상승…시드니·브리즈번 공항 등 침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1.1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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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의회보고서 이어 연방정부 첫 기후변화 연구보고서 발표
18일 호주 연방정부가 최근 발표한 '기후변화에 따른 해안지대 위험도' 보고서에 따르면 2100년 해수면이 1.1m 가량 상승해 시드니 국제공항을 비롯한 주요 해안 기간시설이 침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연간 3200만 명이 이용하는 시드니 공항은 폐쇄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브리즈번 공항과 120개 주요 항구, 1800개의 교량이 물에 잠길 것으로도 예측됐다.

기후변화부 장관인 페니 웡 상원의원은 "뉴사우스웨일즈주는 가장 큰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자산가치가 187억달러에 달하는 6만2400채의 가옥이 침수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고서는 이 같은 위협이 실제 일부 지역에서는 더 빠르게 다가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웡 의원은 "정부 보고서는 기후변화가 가져오는 주거건물의 위험도를 호주대륙 전체의 윤곽에서 실사한 첫 번째 조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호주 의회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해수면 상승으로 150억달러 가치의 부동산 피해가 우려되며 유명 관광지인 NSW주의 맨리를 비롯해 골드코스트가 속한 퀸즈랜드주에서 25만 채의 건물이 침수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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