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수출 역군' 다시 뭉쳤다
'왕년의 수출 역군' 다시 뭉쳤다
  • 안정환 기자
  • 승인 2009.11.17 2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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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원컨설팅 활동 본격화… 회장에 김형식씨
전문가 인력풀 활용 中企 수출자문 등 지원

수출 관련 기관과 학계, 기업에서 잔뼈가 굵은 '왕년의 수출 역군'들이 충북지역 중소기업 수출의 길잡이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종합상사 등 수출 유관기관에서 근무했던 충북 출신 인사들이 모여 도내 중소기업들의 수출산업화와 수출기업화 지원을 위한 (사)국원컨설팅을 지난 9월 설립한 것. 국원컨설팅 회장은 KOTRA 이태리 밀라노, 헝가리 부다페스트, 버마 랑군 한국무역관장과 충북도 서울사무소장 겸 국제통상센터 소장, 충주대 국제통상 아카데미 원장 등을 역임한 김형식 충주대 석좌교수가 맡았다.

또 KOTRA 오사카, 나고야 한국무역관장을 역임한 박헌일 국제인증원장이 수출자문위원장, 토론토 무역관장을 역임한 김영제 전 관장과 테헤란 무역관장을 지낸 이태완 ㈜멕스레알 사장이 고문으로 참여했다.

이밖에 충주대에서 외환·금융 담당 교수와 무역실무영어 교수를 지낸 김규식 태영글로벌 사장과 이범규 조원무역 사장이 무역실무를 지원한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국원컨설팅은 10여명의 무역전문가 인력풀을 활용해 수출자문, 국내외 전시·박람회 개최 및 참가, 외국어 통번역, 외국인 투자유치 등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게 된다.

또 지난해 철수한 KOTRA 충북무역관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고, 해외 거점지역별 충북산품 전시회 개최 및 유망 수출상품 토탈 마케팅 지원사업 등도 전개할 계획이다.

김형식 회장은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충북 출신 인사들이 뜻을 모아 사단법인을 설립했다"며 "수출자문은 물론 전시·박람회 참가, 외자유치 등을 지원하게 된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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