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부총리 "BIS 비율 조작, 동의 못해"
韓부총리 "BIS 비율 조작, 동의 못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13 2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2일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서 BIS 비율이 조작됐다는 의혹과 관련 “조작했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 부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 질의 답변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당사자들도 언론보도에 대해 해명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외환은행 매각과 외자 유치의 본질은 당시 외환은행이 부실로 인해 어려움에 처했고 다른 투자자가 없었기 때문에 론스타라는 외자 공급할 수 있는 투자자를 유치하는 단계에서 여러 가지 의문이 생기는 것 같다”면서 “분명한 것은 외환은행의 여건상 외자 유치는 반드시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치 과정에서의 BIS 비율 적정성 등은 감사원, 검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확실히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부총리는 감세정책에 대해서는 “양극화 문제 해소 차원에서 볼 때 추가적인 감세정책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고 “재원 사정을 감안해도 어렵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동반성장 정책이 필요한데 한편으로 성장 발전을 추구하면서 그 과정에서 낙후되는 소외계층을 보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득에 대한 재분배 쟁책보다 교육 등 인적투자 확대, 사회안전망 강화 등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감세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