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음악방송-박스처리
구청 음악방송-박스처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0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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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전 음악방송으로 직원들의 하루를 즐겁게 시작하도록 하면서 방송을 통해 친절교육도 병행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구청이 있다.

청주시 상당구청(구청장 반광록)이 그곳으로 음악방송을 시작한 이후 직장분위기가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것이 직원들의 얘기다.

구청은 특히 직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음악방송을 통해 해마다 실시하는 친절교육을 이달부터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종전에는 외래 전문강사를 초빙하거나 구청장이 일과시간 중 민원담당 직원을 제외한 전직원을 모아놓고 친절교육을 실시하는 경직되고 딱딱한 교육이었다면 음악방송을 통한 교육은 분위기가 있는 교육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매주 목요일 아침 새내기 직원인 장혜원씨(28·경제사회과)가 친절교육 DJ로 나서 진행하는 음악방송을 통한 친절교육은 직장의 가장 하급 직원이 자기보다 고참인 직원들을 상대로 친절교육을 실시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실제로 6일 아침 ‘친절은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운다’는 주제로 진행된 친절교육은 “이것은 무엇일까요. 이것은 별로 소비되는 것은 없으나 건설하는 것은 많으며, 이것은 주는 사람에게는 해롭지 않으나 받는 사람에게는 넘치고 그 기억은 오래 남습니다”라는 진행자의 멘트 속에 직원들은 친절을 머릿속에 떠올리기도 했다.

장혜원씨는 “‘TV동화 행복한 세상’에 나오는 사랑의 가로등처럼 앞을 못보는 시각장애 부부지만 다른 사람들을 위해 캄캄한 밤 자기집 앞에 있는 가로등을 켜주는 마음이 진정한 친절이 아닌가 싶다”며 “앞으로 사례 중심의 친절멘트로 직원들의 마음에 친절을 움트게 하겠다”고 말했다.

반광록 구청장은 “음악방송을 통한 친절교육이 직원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업무에 작은 변화를 주어 일하고 싶은 친절한 직장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종극기자jkm62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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