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알뜰장터
새마을 알뜰장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4.0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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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지 않고 있던 장롱속 물건들을 필요한 사람들이 사용하도록 함에 따라 자원 재활용은 물론, 아껴쓰고 나눠쓰는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새마을부녀회의 알뜰장터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청주시 새마을부녀회에서는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청주실내체육관 광장에서 ‘새마을 알뜰장터’를 열었다.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과 재활용품에 대한 인식을 제고키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청주시의 29개동 새마을부녀회가 참여, 각 동에서 모아온 의류, 완구, 신발, 책, 가방 등 생활용품과 무공해세제 등 다양한 품목을 전시 판매했다.

알뜰장터의 물건들은 각 동마다 부녀회에서 수집한 것으로 작아서 못 입거나, 자주 이용하지 않는 물건, 아이들에게 필요하지 않은 책 등을 모아 필요한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 이곳을 찾는 발길이 이어졌다.

또한 행사장에 각 동마다 부스를 설치하고 장터를 찾는 이들을 위해 국수와 부치미 등 먹을거리장터를 운영, 훈훈한 정도 나눴다.

이행님 청주시새마을부녀회장은 “새마을 알뜰장터는 청주시의 모든 동 부녀회가 참여하고 있다.

”며, “각 동과 부녀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품질이 우수한 물품을 1000∼2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팔고 있어 알뜰 구매를 원하는 주부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해마다 4월과 10월에 정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알뜰장터는 재활용을 통해 건전한 소비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은 물론, 행사를 통해 각 동에서 얻은 수익금은 독거노인을 위해 김장담그기, 소년소녀 가장돕기, 노인 위안잔치 등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주는데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20년 째 부녀회 활동을 통해 봉사하고 있는 김기순씨(62)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여러 계층의 사람을 만나다 보니 계층간 화합도 되고, 또 내가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 젊게 만들어 준다”며 “퇴직없는 봉사활동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연숙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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