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새마을부녀회에서는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청주실내체육관 광장에서 ‘새마을 알뜰장터’를 열었다.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과 재활용품에 대한 인식을 제고키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청주시의 29개동 새마을부녀회가 참여, 각 동에서 모아온 의류, 완구, 신발, 책, 가방 등 생활용품과 무공해세제 등 다양한 품목을 전시 판매했다.
알뜰장터의 물건들은 각 동마다 부녀회에서 수집한 것으로 작아서 못 입거나, 자주 이용하지 않는 물건, 아이들에게 필요하지 않은 책 등을 모아 필요한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 이곳을 찾는 발길이 이어졌다.
또한 행사장에 각 동마다 부스를 설치하고 장터를 찾는 이들을 위해 국수와 부치미 등 먹을거리장터를 운영, 훈훈한 정도 나눴다.
이행님 청주시새마을부녀회장은 “새마을 알뜰장터는 청주시의 모든 동 부녀회가 참여하고 있다.
”며, “각 동과 부녀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품질이 우수한 물품을 1000∼2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팔고 있어 알뜰 구매를 원하는 주부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해마다 4월과 10월에 정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알뜰장터는 재활용을 통해 건전한 소비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은 물론, 행사를 통해 각 동에서 얻은 수익금은 독거노인을 위해 김장담그기, 소년소녀 가장돕기, 노인 위안잔치 등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주는데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20년 째 부녀회 활동을 통해 봉사하고 있는 김기순씨(62)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여러 계층의 사람을 만나다 보니 계층간 화합도 되고, 또 내가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 젊게 만들어 준다”며 “퇴직없는 봉사활동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연숙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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