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면-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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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0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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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내 무심천에서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의 배설 흔적이 발견됐다는 시민단체의 제보에 따라 이곳에 대한 정밀조사와 함께 서식 환경조성 등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무심천 자전거도로 증설저지와 생태하천조성을 위한 대책위원회’ 김수동 실행위원장, 생태교육연구소 터 박완희 사무국장 등은 주말인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무심천 방서교밑에서 “수달의 배설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방서교 동편 교각 앞 모래톱 자갈사이에서 발견된 수달의 배설물에는 물고기 비늘이 발견되었며, 물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새벽에 배설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장에서 야생동물전문가인 천태영 박사가 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이들은 “지난달 11일 무심천에서 수달을 목격했다는 시민 제보가 사실로 밝혀진 만큼 청주시는 무심천에 대한 생태환경 조사에 나서야 한다”며 “시와 별도로 시민조사단을 구성해 조사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책위는 지난 4월 11일 청주시내 무심천에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이 무심천 방서교 동측 수로정비공사 구간에 출현했으며, 지난해 10월에도 장평교 상류에서 수달의 시체가 발견된 바 있다면서 정밀한 서식지 역학조사와 보호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한바 있다.

/문종극기자 jkm62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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